5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
하동야생차박물관 고려·송 다구 유물 특별전 포스터하동군이 ‘제2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’ 개막에 맞춰 동아시아 차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.
군은 5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하동야생차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‘고려와 송 다구 유물 특별전’을 연다고 밝혔다.
이번 전시는 10~13세기 고려와 중국 송나라 간 활발했던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, 양국 차 문화와 다구를 비교·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. 송의 영향을 수용하면서도 독자적 미학을 형성한 고려 차 문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.
전시장에는 청자와 백자, 흑유다완, 금속 다구 등 양국의 다양한 유물이 함께 소개된다. 제1전시실에서는 송나라 다구와 고려 비색청자 및 금속제 다구를 비교 전시하고, 제2전시실에서는 송에서 유행한 흑유다완과 고려의 기물을 대비해 차 문화의 차별성을 보여준다.
또 다로, 탕병, 차맷돌 등 차를 끓이고 가루차를 만드는 데 사용된 도구들도 함께 전시돼 당시 차 문화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.
전시 기간 중 5월 1일부터 5일까지는 다연과 차맷돌을 활용해 가루차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. 체험은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.
군 관계자는 “이번 전시는 동아시아 차 문화의 역사와 미학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”라며 “고려 차 문화의 독창성과 흐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”고 말했다. /이영호 기자